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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an

몸이나 지켜.

에단

AGE

18

BIRTHDAY

278년 1월 9일

SEX

Male

외관

181cm, 어깨가 넓고 허리가 좁은 탄탄한 몸매. 더욱 밝게 빛나는 금발, 무르익은 하늘색 눈동자. 옷 사이를 비추는 흉.

​목 뒤에 새겨진 코드, L782A8

외관

성격

커미션:  @smak0091

깊어진 생각, 드러나지 않는 감정,

'친구'의 위험을 꺼리는 단호함.

기타사항

  • 도라의 마지막 흔적, 쥐면 햇살 같은 어떤 따스함이 느껴지는 것. 에단은 닳아 이가 빠진 목검을 늘 들고 다닌다. 주로 옆구리에 덜렁거리고 있으며, 잠을 잘 때는 껴안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대충 기대어 쪽잠을 잘 적에도 품 안에 가둬둔다. 그만큼 소중했다. 안타깝게도 12살 막 그것을 받을 적에는 길어서 쓰지 못했고,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서 함부로 굴릴 수 없게 됐다. 누구든 목검을 건드리면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허락을 구했을 때야 만질 수 있게 해준다. 깨물어 아픈 손가락이 있다면 도라와 라이너스 였으니까.

  • 에단에게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다. 이제 다 여물어 한참 나이가 든 고미. 토실하고 묵직했던 고미는 이제 제법 가벼워졌고 야위었다. 아직도 훌륭하지만, 사냥도 전처럼 잘하지 못했다. 탐험과 위험은 늘 고미와 함께였다. 어딘가를 다쳐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끙끙 아파해도 그랬다. 깊은 정이 들었다. 그런 탓에 고미의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를 화두에 올리면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가만히 입을 다물고,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관련된 이야기를 무시하는 식이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 대놓고 귀찮다는 식으로 말해버린다. 후에 미안하다는 말을 덧붙일 법도 하건만 결코 그러지 않는다. 이미 너가 무례했다는 투였다. 에단에게 친구란 여전히 소중한 존재지만, 최근의 삶은 모두 고미에게 맞춰져 있다. 고미를 먼저 챙기며 살피기 바쁘다. 제 팔이 부러져도 고미 발바닥의 자그마한 흉이 먼저였다.

  • 세드릭의 멧돼지 가죽으로 얼기설기 만든 목줄, 장갑, 벨트. 제법 아끼는 탓에 세월이 흘렀음에도 비교적 멀쩡하고, 꾸준히 가죽을 덧대었기 때문에 아직도 쓸만하다. 

  • 모두와 떨어지고 첫 일, 이년은 '눈'이 닳도록 이야기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말수가 줄어들었다. 잠적을 한다거나 말없이 사라지는 일이 있진 않았다. 그저, 필요에 의한 보고를 하고 시간이 남을 때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을 뿐이었다. 

  • 여전히 수영을 좋아하고, 누구보다도 월등한 실력을 보여준다. 바다에서 처음 수영할 적에는 하마터면 죽을 뻔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살았다. 호수와 바다에서의 수영이 그렇게까지 다를 줄 몰랐던 탓이었다. 물론, 지금은 바다에서도 헤엄을 잘 친다. 돌고래와 함께 바다를 누빈다든가 하는 동화적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 살결을 만지거나 하는 일은 자주 있었다. 더욱이, 물속은 그들이 다가서지 못하는 곳인걸. 시간이 끝나감에 따라 바다를 찾는 일이 잦아졌다. 그조차도 눈치채지 못한 어떤 두려움 때문이었다.

David Eman - FaithArtist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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