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iton Agua
내가 부러뜨린 게 아닙니다! 이게 부러진 거지요!
트리톤 아구아
AGE
8
BIRTHDAY
278년 2월 14일
SEX
Male
120cm, 통뼈의 보통 체형. 속눈썹과 눈썹 모두 몹시 빽빽하고 진하며, 한창 영구치가 새로 나는 중이라 이가 하나 빠져 있다. 손, 발 모두 큼직한 편으로 항상 짧은 바지 안에 긴 바지를 덧대 입는다.
목 뒤에 새겨진 코드, L783A2.
외관
성격
씩씩한 / 덤벙대는 / 호기심 많은
성실한 / 다정한 / 끈기 있는

전원에 대하여
<하얀 사막의 공중 전원>
-기후: 사시사철 구분 없이 아주 무덥다. 1년 내내 35~40도 사이의 최고기온이 지속되며 짧은 우기를 제외하곤 강수량이 거의 없어 항상 건조하다. 일교차가 몹시 큰 편이라 해가 지면 쌀쌀하다.
-지형: 높게 전원을 둘러싼 벽 때문인지 열기가 전원 바닥에 고여들어 더 무덥게 느껴진다. 영토는 대부분 소금사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딱 하나 있는 호수 역시 염분 농도가 굉장히 높다.
-문화·풍습:
(1) 건축 기술의 발달:
-
지표면이 몹시 뜨거운지라, 1층에 기둥만 세워둔 채 사방을 터 바람길을 낸 형태로 시원하게 설계한 공중저택 형태의 가옥이 발달했다. 높은 건물을 쌓아 올리기에는 지반이 빈약하기 때문에, 주로 1층이 비어있는 형태의 2층 집이 대부분이다. 그 외에도 뜨거운 태양을 막는 차양이나 건물끼리 쉬이 오갈 수 있도록 설치된 공중·지하통로 역시 실용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다. 거주공간을 대부분 공유하며, 왕래가 자유로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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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부족한 주변 환경 때문에 관개시설이 특출나게 발달되어 있다. 빗물과 염분이 다량 섞인 호수 등을 정수하여 비축해두며 항상 꼼꼼하게 관리한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수자원량은 전원 사람들이 아껴 쓰기에 빠듯한 수준인지라 다른 전원에서 물을 사들여 생활용수로 쓰고 있다. 더불어 개간해 만든 작은 농지(건조한 기후에 잘 자라는 포도, 목화 등을 재배)를 위한 수로시설 역시 굉장히 잘 되어있다.
(2) 모두의 Agua: 전원의 주민 모두 '아구아(Agua)'라는 단일 성씨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물(Aqua)에서 유래한 성씨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3) 특산품: 소금, 포도, 목화
(4) 반려인과의 동거 제도는 존재하나 결혼 풍습은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핏줄보다는 집단에 대한 소속감 자체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가 누구인지 일절 티 내지 않고 모두가 공동 육아에 참여한다.
(5) 척박한 환경 탓인지 유독 독실한 사람이 많다.
기타사항
-모두의 트리톤: 전원의 모두가 트리톤의 어머니이자 아버지였으며, 문화적 특성상 부모가 누구인지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 심성이 다정하고 엄격한 축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양육 받았기에, 호기심이 많아 이리저리 사고를 치고 다녀도 기본적으로 항상 뭘 해도 성실하고 끈기 있게 해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익혀 전원으로 돌아가 공동체 삶의 개선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한다. 모두의 트리톤은 트리톤의 전부인 자신의 전원을 사랑한다.
-취미:
(1) 소금시계 만들기: 모래 대신 소금을 채워 만든 작은 시계. 손재주가 좋은 편이라 투박하지만 그럴 듯하게 무늬도 새겨넣곤 한다.
(2) 혼자 흥얼흥얼 허밍으로 노래하기: 대개 가사는 엉망진창이지만 음은 그럴싸하다.
-좋아하는 것:
(1) 맛있는 음식: 신선하고 재료의 합이 조화로운 음식을 사랑한다. 꽤 입맛이 까다롭고 먹는 것을 몹시 즐기는 편. 맘에 쏙 드는 요리는 꼭 조리방법을 알고 싶어한다.
(2) 포도밭: 전원에서 유일하게 녹음이 울창하던 공간. 녹색의 찬란한 빛을 사랑해 틈만 나면 포도밭 그늘에 누워 잎사귀들을 올려다보곤 했다.
(3) 직접 개조하고 조립해 만들어 쓰는 물건: 덤벙거리다 곧잘 물건을 이것저것 부숴먹곤 한다. 손재주가 좋기에 본인이 직접 좀 더 튼튼하고 견고하게 만들어 사용하기를 선호하는 편.
-싫어하는 것:
(1) 음식을 함부로 하는 사람: 음식을 사랑하는 만큼 싫어한다!
(2) 억지로 잠에서 깨어나기: 규칙적인 생활패턴에 익숙하며, 정해진 시간에 빠릿빠릿 잘 일어나는 편이나 원래 일 어나던 시각보다 이른 시간에 억지로 깨우면 심기 불편한 기색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짜증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