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y Edelweiss
ㄴ, 네에? 뽀뽀요? 여기서요?!?!
메리 에델바이스
AGE
9
BIRTHDAY
277년 12월 7일
SEX
Female
외관
136cm. 조금 마른 체구와 함께 창백하지만 감정 변화에 따라 쉽게 붉어지는 피부를 가졌다. 백발, 허리를 완전히 덮는 길이의 머리칼. 두꺼운 안경 탓에 눈동자를 본 이는 드물지만 언뜻 비치는 색은 푸른색이었다고.
목 뒤에 새겨진 코드, L779E1.
외관
성격
낯가림이 심한 / 소심한 / 덤벙대는
우유부단한 팔랑귀 / 엉뚱한 /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전원에 대하여
일 년 중 한 달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겨울인 지역. 가장 더울 땐 최대 10도까지 올라가지만 한 해의 절반 이상이 영하의 기온이기 때문에 눈 쌓인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땅이 척박해 농사를 짓기 불리한 환경이지만 침엽수림이 발달해 마을의 대부분이 임업에 종사하거나, 야생 동물들을 사냥하며 생활을 영위한다. 몇몇은 순록을 키우기도 했는데, 운송이나 식용으로 쓰였다. 마을은 정확히 48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집은 대부분 목재로 지어진 오두막.
기타사항
[가족] 마을의 유일한 괴짜이자 발명가, 나이는 30대 중반인 미아가 메리의 유일한 가족이었다. 호탕한 성격에 유쾌한 면모를 지닌 미아는 마을의 고장난 기계나 물건들을 전부 수리해주고 새로운 물건도 아주 잘 만들어 '척척박사 미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그중에서도 제일 자신 있어 하는 것은 시계나 오르골 만들기였다. 메리는 늘 그것을 배우고 싶어했지만 실력이 서툴어 옆에서 도와주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고 투덜대곤 했다. 기도원에 들어오기 전에 약속한, 메리가 돌아온다면 시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미아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기다리는 중.
바로 옆집에 있어 자주 놀러 오던 피터도 같이 살진 않았지만 메리에겐 가족 같은 사람이었다. 그는 미아보다 한 살 어렸으며 손윗형제가 한 명 있었는데, 둘 모두 목수이다. 그는 메리를 볼 때면 늘 시덥잖은 장난을 치곤 했는데, 메리는 그것이 싫은 듯 굴어도 피터에게 꽤 큰 애정을 가진 모양이었다. 미아와 피터 모두 메리에게 부모와도 같은 존재지만, 엄마나 아빠라는 호칭보단 이름 자체로 부르는 날이 많았다.
[취미] 미아가 가르치는 모든 교육을 착실히 따르긴 했지만, 그중에서도 메리가 제일 좋아하는 건 독서였다. 특히 소설 읽는 걸 좋아했는데, 이따금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가장 취향인 장르는 로맨스인 모양-로맨스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메리는 필사적으로 부정한다-. 이외에도 책을 통해 접하는 넓은 세계, 특히 바다에 관심이 많았다.
[습관 및 버릇] -낯선 누군가와 친해지기를 상당히 어려워한다. 낯가림이 심해 눈을 마주치기 힘들어 하는 모양. 혹은 말을 더듬거나, 어색하게 웃거나. 그래도 좋아한다는 표현 만큼은 확실히 했다.
-민망한 상황에서는 자꾸만 제 안경을 추켜올렸다.
-자기 전에 전원에서 가져온 오르골을 꺼내 음악소리를 듣는다.
-오른손잡이.
-흥분하거나 극도로 당황한 상황에서는 말이 빠르고 많아진다. 본인이 고치고 싶어하는 버릇 중 하나.
-추위를 많이 탄다. 추운 지역에서 살다 온 것에 비하면 의외라 싶을 수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메리는 추운걸 싫어했다. 말을 들어보면 밖으로 잘 나가지 않았으며, 나간다 해도 꽁공 싸매고 돌아다닌 모양.
-일을 하거나 공부할 땐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어 올린다.
-안경은 잘 때를 제외하곤 벗지 않았다. 애초에 시력이 좋지도 않았거니와 안경을 벗으면 -메리의 말을 빌리자면-발가벗고 얘기하는 것 같아 싫다고. 안경 만큼은 꼭 사수하려 노력한다. 안돼, 가져가지 마!
[좋아하는 것] 책, 따뜻한 모닥불 옆에서 담요 덮고 잠들기, 비프 스튜, 오밀조밀한 기계나 장신구들
[싫어하는 것] 자신을 깜짝 놀래키는 것, 무서운 이야기, 오이
[애장품] 미아가 만들어준 오르골. 썰매 위에 선물상자가 잔뜩 올라가있고, 그 옆엔 순록 한마리가 잠든 모형의 장식이 나무로 조각되어 있다. 그리고 전원에서 가져온 낡고 닳은 책 한 권. 일기장 하나.